재택근무하는 아내의 화상회의에 배경화면으로 등장한 남편의 폭소 만점 패션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미국, 미국인들에게도 이제 재택근무는 생활 중 일부가 되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지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은 재택근무를 하는 셈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폭소를 연발하게 하는 사진으로 누리꾼들에게 즐거움을 준 미국인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는 카라 필드와 그녀의 남편의 이야기인데요. 이 부부는 집에서 일과 동시에 자녀들의 온라인 수업까지 지도해야 하기에 매일매일이 도전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인디애나주에 기반을 둔 동물 건강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는 아내 카라는 재택근무를 통해 오히려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카라의 남편은 아내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매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아내가 줌 화상 통화를 통해 일을 하고 있을 때 남편이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배경화면으로 등장을 한 것입니다.

카라는 남편이 화상 회의에 등장해 폭소를 유발하는 게 자택 격리에 있어 새로운 취미가 되었다고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직원인 카라보다 그녀의 남편을 배경화면으로 먼저 만난다는 직장 동료들, 덕분에 집에 웃음이 끊일 날이 없다고 합니다.

 

그녀가 SNS에 올린 남편의 개그 사진은 인터넷으로 삽시간에 퍼져나갔는데요. 사실 이 전에도 남편은 아내를 놀래키기 위해 특이한 차림으로 외출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거실이 집에서는 사무실이기에 카메라를 켜면 거실 테이블이 나오고, 직장 동료들은 카라 뿐 아니라 뒷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편을 볼 수 있었던 것인데요.

처음에 카라의 남편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옷들 중에 웃긴 아이템(카우보이모자, 사냥 소품, 하와이풍 셔츠)을 선택해 착용하다가, 점점 개그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친구들은 핼러윈 의상들을 택배로 보내오기도 했죠. 남편의 특이한 취미에 푹 빠진 것은 직장 동료들이기도 합니다. 화상 회의에서 남편이 우스꽝스러운 복장을 입고 배경으로 등장하면 전체 직원들이 폭소를 연발하기도 했죠.

이를 본 SNS 이웃들은 "자택 격리는 매일 코스프레하기에는 퍼펙트한 시간이다," "둘이 자리를 바꾸는 건 어떠냐?", "내가 의상 제안을 해도 되느냐?"라는 답글을 달아 개그 남편을 응원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숙주라는 추측을 받은 적 있는 박쥐를 의식한 듯 남편의 배트맨 복장을 보고 "박쥐로 변장하기에는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라는 답글도 눈에 띄었습니다.

 

 

카라는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잠시 멈추고 웃음을 준 것이 분명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팬데믹이 재택근무에 대해 많은 걸 알게 해줬다고 미국인들은 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발병 초기에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실시한 투표에서 사람들은 원거리 근무에 대해 강한 선호를 보였는데요.

미국 당국이 자택 격리 및 규제의 수위를 끌어올리자 60퍼센트의 미국인들이 안전히 머물면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집을 꼽았습니다.

사진: 링크드인 @Cara Fie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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